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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파 아메리칸 하드록밴드 신데렐라의 4번째 정규 앨범이자 비운의 명반 Still Climbing
최근 밴드의 리더, 탐 키퍼를 중심으로 재결성 후 활동을 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 있는 신데렐라의 현재까지 발표된 마지막 정규 앨범이다. 이들이 추구했던 음악은 데뷔 당시 유행하던 전형적인 팝메틀이나 슬리지 록보다는, 70년대 에어로스미스나 초기 AC/DC의 영향을 받은 블루지한 하드록/부기풍의 음악이었으며, 이들은 MTV보다는 실력으로 승부하는 밴드로 거듭났다. 물론 이런 것들은 뛰어난 재능의 소유자였던 탐 키퍼의 비중이 절대적으로 컸기 때문이기도 하다. 특히 3집 Heartbreak Station부터 이들은 확실히 블루스록적인 면모가 강해지는데, 본 앨범의 경우 Still Climbing이라는 제목답게 신데렐라 스타일을 살려 전작의 흐름을 이어가면서도 한발 더 나아가 어설픈 흉내가 아닌 제대로된 원숙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다만 높은 평가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아쉽게도 발매 당시 밴드, 특히 탐 키퍼 개인적인 문제들이나 그외 당시의 급변하던 트렌드, 레코드사의 지원 부족등으로 인해 상업적으로 좋은 반응을 얻어내지는 못해 팬들에겐 여러모로 불운한 작품으로 기억되고 있다. 이들의 팬들은 물론, 아메리칸 하드록이나 블루스록을 좋아하는 팬들이라면 반드시 들어볼만한 앨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