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 최고의 보컬리스트 크리스 코넬의 첫번째 솔로 앨범 Euphoria Morning (1999년 作)

1980년대부터 시애틀의 록씬을 이끈 파이오니어 사운드가든(Soundgarden)의 보컬이자 기타리스트이자, 수퍼 밴드 오디오슬레이브(Audioslave)의 프론트맨인 크리스 코넬의 1999년 솔로 데뷔 앨범 Euphoria Morning. 솔로 앨범이 나오기전 영화 "위대한 유산(The Great Expectations)"에 수록된 멋진 곡 Sunshine이나 본 앨범에서 싱글로 발표된 Can't Change Me, Flutter Girl 등을 비롯해 Preaching The End Of The World까지의 곡들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솔로 아티스트로서 크리스 코넬은 밴드 시절의 헤비하고 다소 난해한 사운드와는 달리 농익은 목소리로 좀더 유연해지고 폭넓어진 세련된 어덜트 취향의 팝록 사운드를 들려준다. 보너스 트랙으로 삽입된 Can't Change Me의 프랑스어 버전은 원곡과 비교해 볼 때 완전히 색다른 느낌의 편곡이 일품이다.
본 앨범에서 크리스는 보컬과 작사/작곡은 물론 기타, 하모니카, 프로듀싱 등에 까지 참여하고 있으며, 세션에는 L.A. 출신의 얼터너티브 록밴드 Eleven의 멤버들인 알랭 요한스(Alain Johannes)와 나스타샤 슈나이더(Natasha Shneider)가 연주는 물론 공동 프로듀싱/믹싱 등에 이르기까지 많은 역할을 해주었으며, 수퍼 세션인 조쉬 프리즈(드럼(, 사운드가든의 동료 맷 캐머론(드럼), 릭 마크맨(베이스) 등이 도움을 주었다. 프로젝트 밴드의 일회상이나 즉흥적보다는 훨씬 계획된 느낌으로 높은 수준의 완성도를 갖는 앨범이므로 크리스 코넬의 팬이라면 놓쳐서는 안될 작품이다.

* Producer : Chris Cornell, Natasha Shneider, Alain Johannes

Chris Cornell - Lead vocals, Guitar, Harmonica
Alain Johannes - Guitar, Bass guitar, Backing vocals, Theremin, Mandolin, Clarinet, Tabla
Natasha Shneider - Keyboards, Bass guitar, Backing vocals, Tambourine, Piano, Organ, Timpani
Ric Markmann - Bass guitar
Josh Freese - Dru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