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멜로딕 데쓰 메탈의 아이콘 Children Of Bodom의 첫 커버 앨범 Skeletons In The Closet

국내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핀란드 최고의 메틀 밴드 중 하나인 칠드런 오브 보덤(COB)의 첫 커버 앨범 Skeletons In The Closet이 발매되었다. "A Skeletons In The Closet"은 "감추고 싶은 비밀" 정도의 뜻으로, Anthrax의 명반 Among The Living에 수록된 곡이기도 하다.
히든 트랙을 포함해 총 18곡(유럽반 기준)이 수록된 본 앨범에는 이들이 어린 시절 듣고 자랐던 80년대의 다양한 헤비메틀, 스래시 메틀, 하드록, 펑크 등이 다양한 장르의 록음악들이 주로 수록되어 있지만, 팻 베네타부터 케니 로저스, 브리트니 스피어스까지 일부 예상을 뛰어넘은 뮤지션들의 트랙들도 포함되어 있다. 상당수 트랙들은 기존에 레코딩되어 싱글 B 사이드 트랙이나 비정규 앨범, 보너스 트랙 등으로 수록되어 있었던 것들로 본 앨범을 위해 일부 리믹스 등의 작업을 거친 것들이며, 그 밖에 기존에 전혀 공개되지 않은 완전히 새로운 곡들은 4곡이다.
오프닝 트랙은 60-70년대 전설적인 아메리칸 록밴드 CCR의 Lookin' Out My Back Door과 펑크록의 전설 The Ramones의 로큰롤 "Somebody Put Something In My Drink"은 그야말로 몸풀기라고 할 수 있다. 브라질의 세계적 메틀 밴드 Sepultura와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없는 Big 4 멤버인 Slayer, 아메리칸 헤비메틀 밴드 W.A.S.P., NWOBHM의 전설 Iron Maiden, Anthrax, King Diamond, Suicidal Tendencies 등은 이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준 메틀계의 선배들이라 할 수 있다. 그외에도 이들이 어린 시절 듣고 자랐을 법한 Alice Cooper, Scorpions, Poison, Billy Idol 등의 80년대 전성기 시절 곡들의 커버 버전도 수록되어 있다. Billy Idol의 "Rebel Yell", Iron Maiden의 "Aces High"의 커버는 꽤 잘 알려져 있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