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ay Finger Pickers Took Over The World라는 유머러스한 제목의 본 앨범은 1940년대초부터 60년 넘게 재즈, 컨츄리, 포크, 클래시컬을 넘나들며 활동해온 전설적인 기타리스트이자 프로듀서인 쳇 애킨스의 1997년작. 호주 출신의 전설적 기타리스트이자 그의 제자 중 한명인 Tommy Emmanuel과 공동작업을 한 본 앨범은 재즈와 컨트리가 퓨전된 스타일로 (2002년 그가 세상을 떠나며) 그의 유작 앨범이 되었다. 본 앨범 이외에도 그는 일찌기 전설적인 뮤지션들인 행크 스노우, 레스 폴, 제리 리드부터 그보다는 한참 후배이자 그와 마찬가지로 핑거 피킹의 대명사인 마크 노플러에 이르기까지 많은 뮤지션과 공동작업을 하기도 했다. 본 앨범을 레코딩할 그는 당시 73세의 고령이었지만, 앨범은 그해 그래미에 노미네이트 될 정도로 많은 호평을 받을 정도로 그의 연주는 빛을 발하며 곡들의 완성도도 높다.

*AMG : 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