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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난 가창력으로 그래미상을 5번이나 받은 셀린 디온(Celine Dion)이 4년 만에 정규 영어음반 ′테이킹 챈시스(Taking Chances)′를 발표했다.
그는 그동안 ′마이 하트 윌 고 온(My Heart Will Go On)′ ′더 파워 오브 러브(The Power Of Love)′ ′뷰티 앤드 더 비스트(Beaty And The Beast)′ 등의 히트곡에서 고급스럽고 안정적인 흐름의 팝을 선보였다. 영어와 불어 음반을 번갈아 내면서 폭넓은 팬층을 확보했으며, 전 세계에서 2억 장 이상의 음반 판매고를 기록한 ′팝 디바′로 우뚝 섰다.
이번 음반에서는 최근 팝계에서 상종가를 올리고 있는 프로듀서를 대거 영입, 젊은 감각의 음악을 시도했다. 크리스티나 아귈레라의 음반을 제작한 린다 페리를 비롯해 데이브 스튜어트, 벤 무디 등이 이번 음반 작업에 참여했다. 그는 첫 싱글 ′테이킹 챈시스′부터 특유의 뻗어나가는 듯한 가창력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다만 이전보다는 리듬과의 조화에 많은 신경을 쓴 흔적을 느낄 수 있다. 리메이크 곡으로 톡톡히 재미를 봤던 그는 이번에는 하트의 ′얼론(Alone)′을 다시 불렀다. 힘 있는 고음 가창과 세련된 현악 세션이 잘 어울렸다. ′마이 러브(My Love)′는 최근 최고의 히트 메이커로 꼽히는 린다 페리가 작곡했다. 고음보다는 다양한 영역의 보컬 창법을 구사했다. 음반에는 또 호주 출신 여가수 델타 굿램이 참여한 ′아이스 온 미(Eyes On Me)′, 니요와 호흡을 맞춘 ′아이 갓 너싱 레프트(I Got Nothin′ Left) 등을 담았다. 총 16곡. - 김영현 기자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