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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렬한 둠 메탈의 아이콘 Cathedral은 이 세상에서 가장 독창적이면서도 예측할 수 없는 밴드로 자리하고 있다. 이 전설적인 슬로우 모션 사운드는 어떤 제약 점을 무시함과 동시에 둠 메탈과 싸이키델릭, 포크 그리고 심지어는 훵크 음악까지 자신들의 영역 내에 포함시키고 있다. 정규 8번째 앨범 The Garden Of Uneartly Delights를 통해 Cathedral은 자신들의 명성을 이어감은 물론 시간이 지나도 어떤 침체나 관습, 기준에 얽매이지 않는 명곡들을 완성해 내었다.
Warren Ryker (Down, Crowbar)가 프로듀스한 The Garden Of Unearthly Delights 앨범은 Cathedral 역사상 가장 많은 노력을 한 앨범일 뿐 아니라 North Berwick With Trial 같은 곡은 마치 Hopkins나 Ride, Tree Of Life And Death에서의 불멸의 리프 들을 연상시켜주고 있으며 Lee Dorian의 성난 보컬이 더해진 헤비한 기타는 모든 것들을 갈갈이 찢어 놓고 말 것이다. 앨범에 중심을 차지하고 있는, 무려 27분에 달하는 매머드급 서사시 The Garden은 다른 어떤 밴드들이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창조적인 사고와 변화로 가득 차 있으며, 여성 보컬의 목소리부터 바이올린이 더해진 면모를 전형적인 Cathedral의 "둠" 양식에 깊게 박아 내리고 있어 충성스러운 Cathedral의 팬들은 물론 새로운 팬들마저 확실하게 만족시켜줄 수 있을 것이다.
사악한 재앙과도 같은, 그리고 울트라 슬로우 모션 사운드의 1990년 EP, In Memorium, 그리고 Forest Of Equilibrium을 통해 Cathedral은 순식간에 컬트적인 입지를 완성하게 되었고 1992년에 발매된 EP, Soul Sacrifice에서는 사운드적인 변화는 물론 70년대 하드 록을 결합시킨 둠 사운드로 현재까지 트레이드마크로 자리하고 있는 Cathedral 사운드의 짧은 맛보기를 엿보여 주기도 했다. Morbid Angel, Saint Vitus와의 투어는 물론 전설적인 Gods Of Grind투어에서는 Entombed, Carcass, Confessor와 함께 성공적인 결과를 낳았고 Cathedral을 "차세대 거물"로 자리하게 한 Ride와 Midnight Mountain이 수록되어 있는 The Ethereal Mirror를 마침내 발매하게 된다. 당시 레이블인 Earache와의 법적 투쟁을 이어가면서도 EP "Statik Majik"에서는 음악적인 실험을 감행하였고 20분이 넘는 대곡 Voyage Of The Homeless Sapien에서는 이들이 연주할 수 있는 모든 악기를 동원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었다. Black Sabbath와의 투어 이후, 이들은 다시 한 번 역사적인 사건으로 기록된 The Carnival Bizarre를 1996년 발매하였고 여기에는 바로 불멸의 트랙 Hopkins(The Witchfinder General)과 Tony Iommi와 함께한 Utopian Blaster 담겨 있다. 1996년 작, Supernatural Birth Machine의 발매와 함께 남미, 유럽, 일본 등의 집중적인 투어를 벌이면서 그 여세를 1998년의 Caravan Beyond Redemption까지 이어나갔고 동시에 더욱 어두우면서도 슬럿지한 스타일로 변모하면서 2002년의 The VIIth Coming에서는 간결함과 헤비함이 훌륭한 조화를 이룬, 마치 Cathedral의 과거와 현재를 한자리에 담은 것 같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현재 이 4인조 영국 둠메탈의 제왕 Cathedral은 The Garden Of Unearthely Delights를 통해 다시 한 번 새로운 여정을 떠날 준비를 마쳤다! (드림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