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출신의 얼터너티브 록 밴드 Candlebox의 세번째 정규 앨범 Happy Pills

캔들박스는 1990년 그런지록의 본고장 시애틀에서 4인조로 결성되어, 1993년 마돈나가 만든 레이블인 매버릭과 계약을 맺고 발표한 셀프 타이틀 메이저 데뷔 앨범 Candlebox가 여러 싱글 히트곡과 함께 400만 장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단숨에 90년대 초를 대표하는 얼너터티브록씬에서 스타덤에 올랐다. 시애틀 출신이지만 너바나, 소닉 유스 등과 같은 펑크록 스타일이기 보다는 당시 동향 출신 밴드들인 앨리스 인 체인스, 머더 러브 본, 펄잼 등과 같이 멜로디가 살아있는 70년대 아메리칸 하드록적인 요소가 강한 사운드가 특징이다. 1998년에 발표된 세번째 정규 앨범인 Happy Pill은 90년대 초반에 비해 그런지록의 기세가 꺾이고, 대신 펑크록, 포스트그런지, 하드코어, 인더스트리얼 등 하이브리드적인 요소가 혼재되며 다양해진 록씬에서 트렌드의 변화 때문인지 기대보다는 다소 저조한 성적을 거두었으나, 첫 싱글 "It's Alright"이 메인스트림 록차트 2위까지 오르고, "10,000 Horses"와 "Happy Pills" 또한 Top 20 안에 오르며 나름의 완성도를 인정받았다. 캔들박스는 본 앨범의 활동을 끝으로 아쉽게도 10년간의 활동을 마치고 해산을 한다. 이후 8년만인 2008년에 재결합 후 꾸준히 신보를 발표하며 현재까지 활동 중에 있다.

Kevin Martin - Lead vocals
Peter Klett - Guitar
Bardi Martin - Bass
Dave Krusen - Dru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