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년대초 헤비메틀의 원형을 제시했던 선구적 록밴드 Budgie의 초기 명반을 모은 최고의 박스셋

일찌기 1967년 영국 웨일즈에서 Burke Shelley(리드 보컬, 베이스), Tony Bourge (기타), Ray Phillips (드럼)를 중심으로 결성된 하드록/프로그레시브록 밴드 Budgie는 60-70년대 가장 위대한 록밴드 중 하나이자, 국내에서는 동시대의 거물급 밴드들에 비해 대중들로부터 상당히 저평가된 밴드 중 하나이다. 1971년 셀프타이틀 데뷔 앨범 Budgie로 록씬에 등장한 Budgie는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던 70년대초부터 80년대초까지 당대 가장 헤비한 록밴드 중 하나로 손꼽혔으며, 실제로 70-80년대 영국 NWOBHM과 Metallica를 대표로 하는 미국의 헤비 메틀씬에도 상당한 영향을 주었다. 특히 Metallica는 데뷔초부터 Budgie의 상당한 팬으로서 Breadfan, Crash Course in Brain Surgery 등 그들의 고전 명곡들을 수차례 커버한 바 있다. 그들의 여러 명반들 가운데에서도 초기 작품들은 대부분 수작들로 손꼽을 수 있는데, 데뷔작 Budgie (1971)부터 Squawk (1972), Never Turn Your Back on a Friend (1973), In for the Kill (1974), Bandolier (1975) 등 그것들이라 할 수 있다. 밴드는 1982년 Deliver Us from Evil을 끝으로 정규 앨범을 발표하지 않고 80년대 후반부터 휴지기를 갖다가 2000년대 들어와서 다시금 활동을 시작해 2006년에는 24년만의 정규 앨범 You're All Living in Cuckooland을 발표해 좋은 평가를 얻기도 했다. 본 앨범은 제목과 같이 1973-1975년 사이 MCA 레이블에서 발표된 앨범 3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박스셋으로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일 뿐 아니라, 3장 모두 이들의 진면목을 느낄 수 있는 뛰어난 앨범들로 소장 가치가 충분하다.

* Never Turn Your Back on A Friend (1973) : AMG 9/10
* In For The Kill! (1974) : AMG 6/10
* Bandolier (1975) : AMG 8/10

Issued in a cardboard slipcase housing 3 discs each individually housed in gate-fold digisleeves. Includes a 16-page booklet with photos courtesy of Chris Pike & Ray Phillips, commentary written in London January 2016, and individual releases 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