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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사스체츄 보스턴 출신의 록밴드 BOSTON의 대표곡을 모은 베스트 앨범. 보스턴은 일찌기 MIT에서 학위를 받을 정도로 뛰어난 기술적 배경과 동시에 기타, 키보드, 작곡, 프로듀싱에 사운드 엔지니어링에 이르기까지 만능에 가까웠던 천재 뮤지션 Tom Scholz의 밴드라고 봐도 과언이 아닐까 싶다. 어쨌든 1976년에 발표된 이들의 셀프타이틀 데뷔 앨범 BOSTON은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불과 2달만에 골드를 기록하고, 3달만에 플래티넘을 넘어섰다. 이후 앨범은 30여년이 흐른 지금까지도 이들의 앨범은 역사상 가장 높은 판매고(현재 1,800만장 이상)를 올린 데뷔 앨범 가운데 하나로 기록될 정도의 천문학적인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단지 좋은 노래를 만들어 인기를 끈 록밴드가 아니라 음악적인 영향력에 있어서도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했다. 70년대말 저니, 스틱스 등과 함께 기존의 아메리칸 하드록이나 헤비메틀과는 조금 다른 성향의 AOR이라는 장르를 개척했으며, 기술적으로도 탐 슐츠가 보여준 놀라운 사운드는 당시 70년대의 그것과는 차원이 다를 정도로 우수했다. 그의 영향력은 70년대 후반 비슷한 시기 데뷔한 에디 밴 헤일런의 혁명적 기타연주 및 레코딩과 함께 80년대 록씬의 변동을 예고할만큼 거대한 것이었다.
이후에도 보스턴은 2집 Don′t Look Back(1978년 앨범차트 1위, 800만장 이상의 판매)까지 큰 성공을 거두며 활발히 활동하다가 한동안 활동을 멈춘 후 1986년에 오랜만의 3집 Third Stage를 발표해 역시 전미 앨범차트 1위와 멀티 플래티넘(400만장 이상)을 기록하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3집 이후 다시 오랫동안 활동을 멈추고 무려 8년만에 Walk On(1994)를 발표하기도 했다. 이 앨범은 이전만큼은 아니지만 노장으로서 차트 7위와 플래티넘을 기록하는 등 준수한 성적을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