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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의 두번째 베스트 앨범으로 이승철이 보컬로 활동했던 1, 2집부터 故 김재기가 참여했던 3집, 그의 동생 김재희가 참여한 4집까지 포함하고 있다. 본 앨범은 특히 다른 앨범에서는 찾을 수 없는 장점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사랑할 수록은 동생 김재희가, 소나기의 경우엔 박완규가 노래를 다시 레코딩해 부르고 있다는 점이다. 아시다시피 김재희의 경우는 실제로 김재기를 대신해 활동한 경험이 있을 정도로 놀랍도록 동일한 음색이고, 박완규의 경우엔 평소의 그에 비해 상당히 깔끔하지만 여전히 그의 힘있는 보컬이 느껴지는 색다른 버젼이다.
1. 사랑할수록 : 93년 3집(기억상실)에 실렸던 곡. 원 곡은 故 김재기가 노래했고 이 앨범에서는 그의 동생 김재희가 리바이블했다.
2. 기억이 부르는 날에 : 94년 발표한 4집(잡념에 관하여)의 머릿곡. 정교한 악기들의 흐름과 가사가 매력적이며, 많은 시간이 걸려 만들어진 곡.
3. 비와 당신의 이야기 : 86년 1집(born again)에 수록된 곡. 초창기 김태원과 이승철의 조화를 느낄 수 있다.
4. 슬픈사슴 : 2집의 수록곡 (87). 이승철이 노래했고 당시 이장호 감독의 공포의 외인구단에 러브신 삽입곡으로도 사용됐다.
5. 회상 I : 2집 수록곡 (87). 2집의 머릿곡으로 그들의 음악중 가장 감성적이었다는 평이다. 후반부 아이들의 대화가 인상적이다.
6. 마지막 콘서트 (회상 III) : 87년 2집(remember)의 수록곡. 김태원이 노래했고, 훗날 이승철의 솔로선언후 리바이블 됐던 곡.
7. 소나기 (박완규 Version) : 故 김재기가 노래한 곡으로 그를 추모하여 현 부활의 보컬인 박완규가 노래했다.
8. 시쓰는 시인의 시 : 4집 수록곡 (94). 김태원이 노래했고 그들의 색깔을 벗어난듯한 느낌이 재미있다.
9. 드나드는 그리움 : 4집 수록곡 (94). 김재희의 절제된 기분이 잘 표현되어있다. 정준교(bass), 김성태(drum)의 무게있는 후반부의 연주가 듣기좋다.
10. 희야 : 1집 수록곡 (86). 첫 히트곡으로 파워풀한 황태순의 드럼 소리에 양홍섭의 부드러운 멜로디가 아름답게 섞여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