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조비의 최고 앨범이자 80년대 최고의 팝메틀 앨범 Slippery When Wet (1986년 作)

저예산으로 제작한 셀프 타이틀 1집과 2집이 절반의 성공을 거두며 나름의 가능성을 보였지만 동시에 뭔가 아쉬움 또한 남겼던 본 조비는 세번째 앨범인 본 작 Slippery When Wet을 통해 그야말로 완벽한 성공을 거둔다.
Slippery When Wet에는 80년대 팝메틀, 하드록의 앤섬이자 본 조비의 영원한 대표곡으로 불리우는 "Living On A Prayer"와 "You Give Love A Bad Name" 등 2곡의 넘버원 히트 싱글이 수록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1-2집에 비해 놀라운 발전을 보여주는 "Wanted Dead Or Alive"와 같은 명곡이 수록되어 있다. 하지만 그외에도 앨범에는 파워 발라드(소위 록 발라드)의 진수로 앞선 곡들만큼이나 많은 사랑을 받는 "Never Say Googbye", 그리고 "I′d Die For You"나 "Without Love"와 같은 사랑을 주제로 하는 명쾌한 팝메틀, 파티록의 정석이라 할 수 있는 "Wild In The Streets", "Let It Rock", "Raise Your Hands" 등 전곡이 히트곡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놀라운 완성도를 갖고 있다.
실제로 앨범은 전미 앨범 차트 1위는 물론 당시 이미 600만장 이상이 판매(현재 미국내에서만 누적 1,200만장 이상)되며 1987년에 미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된 앨범 1위에 올랐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성공을 거두었다. 한편 본 앨범은 본 조비라는 한 밴드의 아메리칸 드림과 같은 성공 뿐만 아니라, 1980년대 중반 이후 (찬반 여부를 떠나) 헤비메틀의 대중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앨범이다. 여기에는 몇년전 사망하기 전까지 에어로스미스의 앨범을 비롯해 록계의 마이더스로 군림했던 Bruce Fairbairn의 프로듀싱 (New Jersey까지 이어짐), Bob Rock의 믹싱 (이후 Keep The Faith에서는 프로듀싱) 등 쟁쟁한 실력자들의 참여도 한 몫 했음을 놓쳐서는 안될 것이다.

* AMG : 9/10

* Producer : Bruce Fairbairn
* Engineer, Mixed By : Bob Rock

* RIAA Diamond Record (미국내 판매량) : 1,200만장 이상 (2007년 현재)
* 전세계 판매량 : 2,800만장 이상 (2007년 현재)

Jon Bon Jovi - Lead vocals, Rhythm guitar, Acoustic rhythm guitar on "Wanted Dead or Alive"
Richie Sambora - Electric lead guitar, Backing vocals, Acoustic lead guitar on "Wanted Dead or Alive", Talk box on "Livin' on a Prayer"
Alec John Such - Bass guitar (credited), Backing vocals
Tico Torres - Drums, percussion, Finger cymbals on "Livin' on a Prayer"
David Bryan - Keyboards, Backing vocals, Horns (horns credited as Lema M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