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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L.A.에서 흑인 뮤지션들인 아이스 티(Ice-T)와 어니 씨(Ernie C)를 주축으로 결성된 헤비메틀/하드코어 성향의 밴드 바디 카운트(Body Count)의 1992년 셀프타이틀 데뷔 앨범 Body Count.
1980년대말 바디 카운트는 당시 헤비메틀 음악에 관심을 갖고 있던 보컬이자 랩퍼인 아이스티와 기타리스트 어니 씨 등을 주축으로 결성된, 현재까지도 몇안되는 흑인 중심의 독특한 헤비록 밴드이다. 1958년생인 아이스티는 사실 80년대말 힙합(특히 갱스터)이 대중화되기 직전이었던 시절, L.A.를 중심으로하는 웨스트코스트 갱스터/힙합씬을 이끌며 Rhyme Pays (1987), Power (1988), The Iceberg/Freedom of Speech...Just Watch What You Say (1989), O.G. Original Gangster (1991) 등 여러장의 명반을 발표한 올드스쿨 랩/힙합계의 전설적인 인물이었다. 59년생인 어니 씨(Ernie Cunnigan)는 아이스티와는 고등학교 시절 동창으로 일찌기 록음악과 기타에 대한 관심을 갖고 독학으로 연습하며 기타리스트의 길을 걸어나갔다. 밴드에서 아이스티는 주로 가사를 썼고, 어니 씨는 작곡을 담당했다.
1992년 3월에 발매된 본 앨범은 강력한 스래시 메틀적인 리프와 결합된 그루브, 다양한 사회적 문제를 고발하고 있는 거침 없는 가사로 단숨에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얼터너티브록이 폭발한 시기였지만 이들이 들려준 사운드는 80년대의 전형적 헤비메틀과는 분명 다른 일종의 얼터너티브 메틀 사운드를 제시했다고 평가된다. 비슷한 또래의 비스티 보이즈, 80년대말 새로운 형태의 메틀로 성공을 거둔 최초의 밴드인 Faith No More, 또는 같은 해 데뷔한 Rage Against The Machine 등과 비교되며 하이브리드 메틀 장르에 속한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오히려 70년대 블랙 사바스와 80년대의 언더그라운드 하드코어 펑크적인 면도 적지않게 담고 있어 분명한 차이가 느껴진다. 특히 "There Goes the Neighborhood"와 함께 마지막 트랙인 "Cop Killer"가 싱글 커트되며 상당한 논란이되기도 했다. 현재는 해당 트랙이 삭제되고 "Ice-T/Freedom of Speech"로 대체되어 있다.
* Producer : Ice-T, Ernie C.
Ice-T - Lead vocals
Ernie C - Lead guitar, acoustic guitar
D-Roc the Executioner - Rhythm guitar
Beatmaster V - Drums
Mooseman - Bass
Sean E Sean - Sampler, backing vocals
Sean E. Mac - Hype man, backing voca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