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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초 데뷔해 Oasis와 함께 10여년간 브릿팝의 전성기를 이끌며 양대산맥으로 군림했던 Blur의 2009년 라이브 앨범 All The People: Blur Live At Hyde Park 02 July 2009.
Blur가 오랜만에 재결합 컴백해 2009년 7월 영국 런던의 하이드 파크에서 이루어진 양일간의 콘서트 실황을 2장의 앨범에 담아 발표했다. 독특하게 이들은 본 앨범 All The People: Blur Live At Hyde Park 02 July 2009과 다음날인 All The People: Blur Live At Hyde Park 03 July 2009까지 각각 더블 앨범으로 제작 발표되었는데, 이는 90년대 중반 일본에서만 발매된 부도칸 라이브를 제외하고 밴드의 첫 공식 라이브 앨범이기도 하다. Blur는 알다시피 2003년 Think Tank 앨범의 활동을 끝으로 장기간의 휴지기에 들어가고, Gorillaz를 결성해 성공적인 변신을 꾀한 데이먼 알반, 싱어송라이터로서 호평을 받으며 여러장의 솔로 앨범을 발표한 기타리스트 그래험 콕슨 등의 멤버들은 현재까지 각자 활동에 전념해왔다.
이와 같이 오랜기간 활동 정지 상태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드넓은 하이드 파크에는 엄청난 수의 인파가 몰릴 정도로 Blur는 여전히 건재함을 과시했으며, 콘서트 역시 성황리에 치루어졌다. Popscene, End Of Century, Girls & Boys, She's So High, Jubilee, To The End, Parklife, The Universal, Country House, Song 2, Tender, Beetlebum, Coffee And TV 등 그들이 발표한 수많은 히트 싱글들 거의 대부분과 비교적 덜 알려진 곡들까지 총 25곡이 선택된 본 공엔은 베스트 앨범을 뛰어넘는 풍성한 셋리스트 역시 듣는이를 만족스럽게 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