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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사이크스/카마인 어피스/토니 프랭클린이 들려주는 헤비메틀의 진수, Blue Murder
익히 알려져있는대로 WHITESNAKE에서 명반 1987년의 발표 후 활동도 제대로 못해본체 데이빗 커버데일과의 마찰로 탈퇴한 존 사이크스가 절치부심해 호화 멤버들과 함께 만든 수퍼록 밴드가 바로 블루 머더다. 참고로 당시 블루머더에는 비슷한 시기, (공교롭게도 역시 보컬 오지 오스본과의 갈등으로 갑작스럽게 해고된) 기타리스트 제이크 E Lee가 만든 또하나의 수퍼록 밴드 배드랜즈의 보컬, 레이 길런이 사실 블루먼더에서 데모까지 녹음하는 등 먼저 활동할 뻔 했으나 결국 존 사이크스가 직접 보컬까지 맡게 되며 각자의 길을 가게 되었다.
결론부터 말하지만 본 앨범은 1987에 버금가는 명반으로 현재까지도 아직까지도 수많은 헤비록팬들에게 극찬을 받으며 스테디셀러로 사랑을 받고 있는 앨범이다. 특히 주목할만한 점은 존 사이크스의 보컬로 이미 씬 리지-화이트스네이크 등에서 검증된 뛰어난 작곡/기타 실력이외에도 그의 매력적인 목소리 역시 왠만한 보컬리스트를 능가하는 뛰어난 수준임을 알 수 있다. 스타일 상으로는 Riot, Valley Of The Kings같은 스케일이 큰곡부터 그의 장기이자 트레이드마크할 할 수 있는 애절한 발라드 Out Of Love같은 곡들은 화이트스네이크에서 무르익은 솜씨이며, Sex Child, 화이트스네이크의 1987 앨범 시절 사운드가 느껴지는 Black-Hearted Woman은 특유의 공격적인 스타일의 메틀 트랙이다. 그외에도 싱글 커트된 경쾌한 어쿠스틱적인 분위기의 Jelly Roll은 화이트스네이크, 씬 리지 시절과는 전혀 다른 스타일의 곡으로 그의 음악에서는 드물게 아메리칸록적인 느낌이 난다. 놀라운 점은 여러가지 스타일이 시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전혀 산만하지 않다는 것이다. 특히 크림-러쉬 이후 최고의 트리오라 불리운 이들, 존 사이크스-카마인 어피스-토니 플랭클린 3인이 뽑아내는 사운드는 명프로듀서 밥 락에 의해 탄탄하면서도 공간감까지 갖도록 하는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John Sykes : Guitar, Vocals, Backing Vocals
Tony Franklin : Bass, Backing Vocals
Carmine Appice : Drums, Backing Voca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