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확대 | - 축소
이 음반의 첫번째 추천자가 되어주세요
블랙 사바스과 오지 오스본... 35년만의 새로운 스튜디오 앨범이자 그들의 마지막 정규 앨범 13
헤비메틀의 살아있는 역사, 블랙 사바스가 오리지널 보컬리스트 오지 오스본의 극적 컴백 이후, 35년만의 새로운 앨범 13을 갖고 돌아왔다.
오지 오스본과 함께 했던 마지막 정규 앨범 Never Say Die! (1978) 이후로는 무려 35년만이며, 블랙 사바스로서 발표한 마지막 정규 앨범이었던 Forbidden (1995) 이후로도 18년만의 신작이다. 물론 오지 오스본이나 밴드 모두 그동안 많은 활동을 해왔고, 특히 블랙 사바스의 경우 비교적 최근에는 2대 보컬이었던 故 로니 제임스 디오와 Heaven And Hell로서 수준 높은 정규 앨범과 라이브 앨범을 발표하는 등 왕성한 활동력을 보여줬다.
사실 블랙 사바스는 오지 오스본과 이미 오래 전 화해를 이루어 1998년 결별 20년만에 라이브 앨범 Reunion과 싱글을 발표하고, 2000년대에 들어서도 라이브 공연을 공연을 통해 합동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정식으로 오지 오스본이 밴드에 컴백해 발표하는 것은 앞서 말했듯, 70년대말 Never Day Die 이후 무려 35년만에 처음이다. 팬들의 기대가 엄청났던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다만 이번 앨범에는 오리지널 멤버 전원이 참여하려고 했으나, 아쉽게도 드러머 Bill Ward가 참여하는 대신, Rage Against The Machine, Audioslave의 드러머로서 실력을 인정받은 Brad Wilk가 세션 드러머로서 참여했다.
이들의 통산 19번째 정규 앨범인 13의 프로듀서는 슬레이어, 레드 핫 칠리 페퍼스 등의 전담 프로듀서로서 최근 메탈리카의 앨범 Death Magnetic을 프로듀싱하기도 했던 대가 Rick Rubin이 담당했다. 앨범의 사운드는 블랙 사바스 초기의 묵직하고 어두운 사운드가 전체적인 분위기를 잡고 있다. 첫 싱글은 "God Is Dead-"로 결정되었으며, 이후 "End of the Beginning", "Loner", "Age of Reason"이 연속으로 싱글 커트되었다.
이번 앨범에 대한 평단과 팬들의 반응은 모두 매우 호의적으로, 다수의 잡지에서 만점 또는 만점에 가까운 평을 받았으며 앨범 발매 첫주에 미국과 영국 양대 차트를 비롯해 캐나다, 독일 등 여러 국가의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했다. 영국 앨범 차트 1위는 1970년 앨범 Paranoid 이후 처음으로 무려 43년만의 대기록이다.
* AMG : 9/10
* Producer : Rick Rub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