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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 of Shadows를 잇는 BLS의 또다른 모습을 담은 수작 "Hangover Music Vol. VI" (2004)
1990년대 후반 잭 와일드를 중심으로 결성되어 1-2년마다 정규반을 발매할 정도로 최근 신보를 발매하는 등 상당히 활발히 활동 중에 있으며, 이미 오래전부터 오지 오스본과는 다른 독자적인 음악 스타일에 자신들만의 지지층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헤비니스씬에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는 BLS의 2004년 앨범, Hangover Music Vol. VI.
확실한 도약을 거둔 전작 The Blessed Hellride 이후 정확히 1년만에 발표된 작품으로 US 앨범차트 40위, 인디차트 3위에 오를 정도로 나름대로 상업적으로도 기대할만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참고로 제목의 VI와 달리 BLS라는 이름으로만 본다면 5번째 앨범이다. 첫 곡 "Crazy or High"에서는 90년대초 오지 오스본 시절 No More Tears 앨범에서 잭과 한솥밥을 먹고 이후 현재까지 앨리스 인 체인스의 베이스를 맡고 있는 마이크 아이네즈가 연주해주었다. 참고로 10번 트랙 Layne은 2002년 요절한 앨리스 인 체인스의 보컬리스트 레인 스탤리(Layne Staley)를 추모하는 곡이며, "A Whiter Shade of Pale"은 국내에도 잘 알려진 올드팝 명곡 Procol Harum 의 곡을 BLS 방식으로 커버한 것이다.
블랙 사바스의 헤비메틀과 함께 (90년대 오지 오스본의 No More Tears 앨범 이후 그가 밝힌바 있듯이) 잭 와일드의 음악 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양대축이 바로 레너드 스키너드를 블루지한 서든록이라는 것은 잭 와일드의 팬이라면 이미 잘 알고 있겠지만, 본 앨범은 그런 면에서 그의 1996년 솔로 앨범 Book Of Shadows의 연장선상에 있는 작품으로 볼 수 있다. 어쿠스틱하거나 멜로우한 분위기의 곡들도 꽤 여러곡 배치되어 있는 잭 와일즈의 새로운 면을 맛 볼 수 있는 앨범이다.
Zakk Wylde - Guitars, vocals, bass (track 12), piano
Craig Nunenmacher - Drums
John Tempesta - Drums (track 14)
James LoMenzo - Bass (tracks 3, 4, 6-8, 11, 15)
John DeServio - Bass (tracks 2, 9, 10, 14)
Mike Inez - Bass (track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