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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전 재즈계의 전설 Billy Cobham의 1973년 솔로 데뷔 명반 Spectrum
빌리 콥햄은 파나마 출생으로 어린 시절 미국 뉴욕으로 이민 후, 프로뮤지션으로 데뷔해 수십년간 마일즈 데이비스, 조진 벤슨, 퀸시 존스, 존 맥러플린, 스탠리 클락 등 내로라하는 전설적인 뮤지션들과 활동하며 드러머이자 작곡가로 성장했다. 그는 파워와 정확성을 두루 겸비한 연주자로서 탁월한 실력을 인정받았으며, 퓨전 계열의 드러머로서는 최고의 위치에 올라 추앙받고 있다.
그는 본 데뷔작 Spectrum에서 본인의 파트인 드럼과 퍼커션을 담당하고 있으며, 나머지 파트에는 타미 볼린, 얀 해머, 론 카터 등 수준급 뮤지션들이 세션으로 참여하고 있다. 수록곡들은 대부분 미리 작곡을 해놓은 것을 바탕으로 다른 뮤지션들과 스튜디오 재밍 형식을 통해 레코딩되었다고 한다. 본 앨범에서 주목할 점은 그의 환상적인 드러밍과 함께 요절한 천재 뮤지션 토미 볼린의 신들린 기타 연주와 얀 해머의 건반, 무그신디사이저 등을 비롯한 최고기량의 뮤지션들의 연주를 들을 수 있다는 사실이다. 당시 본 앨범을 들은 딥 퍼플의 보컬 데이빗 커버데일은 토미 볼린을 탈퇴한 리치 블랙모오를 대체할 기타리스트로 낙점하고 그를 딥 퍼플에 스카웃해 앨범 "Come Taste the Band"(1975)을 만들기도 했다. 토미 볼린이나 얀 해머의 팬들에게도 꼭 들어볼만한 작품이다.
* AMG: 9/10
Billy Cobham - Percussion, Drums
Tommy Bolin, John Tropea - Guitar
Leland Sklar, Ron Carter - Bass
Jan Hammer - Electric piano, Acoustic piano, & Moog synthesizer
Ray Barretto - Percussion, Conga
Joe Farrell - Flute, Sax (Alto), Sax (Soprano)
Jimmy Owens - Trumpet, Flugelhorn, Ho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