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새로운 시도로 음악팬들을 즐겁게 해주고 있는 얼터터티브 록 뮤지션 BECK의 2006년 7번째 정규 앨범 Information (CD+DVD)

이번 앨범은 Guero 이후 1년반만에 발매되는 작품으로 전작에서 더스트 브러더스와 오랜만에 호흡을 맞춘 BECK이 이번에는 라디오헤드의 전담 프로듀서로 잘 알려진 Nigel Godrich에게 프로듀싱과 믹싱을 맡기며 화제가 되었다. 사실 팬들이라면 잘 알고 있겠지만 Beck Hansen과 Nigel은 이미 오래 전인 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에 각각 Mutations (1998)과 Sea Change (2002) 등의 앨범에서 2차례나 프로듀서로 활약하며 꽤 깊은 인연을 쌓은적이 있다.
사실 이들은 이번 앨범의 작업을 한참전인 Sea Changes 앨범 직후인 2003년부터 시작했으나 처음엔 쉽게 시작된 앨범 작업이 후반부로 갈수록 쉽지 않아져 수차례의 수정과 재녹음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어쩔 수 없이 Beck은 다른 앨범들을 작업하며 Guero (2005)를 내놓았다. 하지만 이들은 본 앨범의 작업을 중단하지 않고 거의 매년 만나다시하며 3년여만에 완성시켰다. 앨범에는 보너스 트랙을 포함해 총 16곡이 수록되어 있으며 첫 싱글은 "Nausea"로 결정되었다. 한편, 이번 앨범의 경우 수록곡들이 꽤 많음에도 불구하고 수록곡 전체가 뮤직비디오로 만들어져 CD와 함께 DVD로 제공하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사실 Beck의 뮤직비디오는 거의가 많은 자본이 들어가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가능한 실험이겠지만, 재치있는 그의 뮤직비디오를 볼 수 있다는 점만으로도 팬들로서는 흥미로운 일이 아닐 수 없다.

* Producer : Nigel Godrich

* AMG : 8/10
* Rolling Stone : 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