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llo Nasty (′98/Grand Royal) - 여름 방학을 맞이하여 귀여운(-) 사고뭉치들이 돌아왔다. ′89년도 대작 Paul′s boutique 이후 이들의 최고의 순간이 아닐까 싶다. 재치 있고 능숙한 3인조의 ′랩 주고 받기′, 각종 샘플 루프, 강한 비트, 펑크(funk), 스크래치, 공상과학 음향효과 등등... 현란하고 복잡하고 너무나도 ′쿨′한 앨범이다. 잘 들어보면 힙 합 동료들인 런 디엠시와 스눕 도기 독(Snoop Doggy Dogg)의 샘플을 찾아낼 수 있으며 Three MCs and One DJ에서 이들은 자신들의 새로운 DJ인 믹스마스터 마이크(Mixmaster Mike)를 소개하기도 한다.
Check your head와 Ill communication에서 잠깐씩 들려줬던 초기 하드코어 펑크 곡은 사라지고 대신 보사노바풍의 I don′t know와 싸구려 카시오(Casio) 키보드 사운드와 드럼 앤 베이스(Drum ′N′ Bass)를 합친 듯한 And Me가 앨범의 다양한 면을 대표한다. 이외에도 컨트리 풍의 곡, 여성 보컬, 레게, 비스티 보이스의 랩이 아닌 노래(!) 실력도 듬뿍 담아있으니... 여름 방학 준비는 다 끝난 셈이다. / gmv 1998년 07월 김경진

* AMG : 9/10
* Pitchfork : 8.5/10

* Hello Nasty (1998) - RIAA: 3x Multi-Platinum (미국내 판매량 3백만장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