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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혁신가들, 비스티 보이즈의 팬들을 위한 궁극의 앤솔로지 박스셋 The Sounds Of Science
대중들 대부분은 힙합, (음악장르로서의) 하드코어라는 단어의 존재조차 몰랐던 1981년, 일찌기 힙힙/랩 음악의 메카 중 하나였던 뉴욕 브룩클린에서 결성된 사상 초유의 백인 하드코어/힙합 트리오 Beastie Boys. 그들의 1986년 혁명적 데뷔작 Licensed To Ill (1986)부터 90년대말 작품 Hello Nasty (1998)까지 5장의 정규 앨범을 중심으로 정리한 첫 앤솔로지 앨범 Anthology: The Sounds Of Science이 발매되었다. 2장의 더블 CD로 제작된 앨범에는 그때까지 발표된 모든 히트곡을 포함해 총 42 트랙의 방대한 곡들이 수록되어 있으며, 함께 제공되는 80 페이지의 책자에는 다양한 사진들과 함께 각 트랙별마다 멤버들이 직접 적은 커멘터리가 수록되어 있어 소장성을 높이고 있다.
비스티 보이즈의 시작은 1970년대말 Adam Yauch(MCA)를 중심으로 뉴욕 브룩클린에서 서서히 싹을 틔웠다. 그러던 1981년 이들은 전설적인 하드코어밴드 Black Flag의 공연을 본 후 본격적으로 80년대초까지 하드코어밴드로 활동했다. 이 당시 이들은 보컬, 기타, 드럼, 베이스를 모두 갖춘 밴드로 Bad Brains, Dead Kennedys, Misfits같은 전설적인 하드코어 펑크 밴드들의 서포팅 밴드로서 활동했으며, Polly Wog Stew라는 EP도 발표하는 등 뉴욕을 중심으로 꽤 인지도를 쌓아나갔다.
그러던 중 1983년 당시 오리지널 기타리스트였던 John Berry가 밴드를 탈퇴하고, 특히 당시 발표한 첫 힙합 싱글이었던 "Cooky Puss"가 뉴욕 언더그라운드씬을 중심으로 히트하게 되면서 힙합 그룹으로서의 음악적 변신을 꾀하게 된다. 이후 밴드는 공연을 위해 본격적으로 DJ를 고용하고 당시 뉴욕대 학생이었던 (이제는 전설이 된 프로듀서) Rick Rubin을 만나게 된다. 그들이 만나고 나서 얼마 뒤 Rick Rubin은 레코딩 관련 일을 시작하게 되었고 Def Jam Recordings라는 힙합 전문 레이블도 만들며, Rock Hard라는 EP를 시작으로 비스티 보이즈의 앨범을 제작, 그들과 같은 새로운 뮤지션들을 발굴해 내며 거물급 프로듀서로 성장한다.
힙합 그룹으로서 변신에 성공한 그들은 80년대 중반 섹스 피스톨즈의 프론트맨인 쟈니 로튼의 밴드 Public Image Ltd를 비롯해, 당시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던 마돈나의 Virgin 투어나 명반 Raising Hell을 발표한 힙합 그룹 Run DMC나 Whodini, LL Cool J. 등 다양한 스타일의 뮤지션들을 위한 오프닝 밴드로서 활동하며 더욱 인지도를 높여간다.
그리고 이듬해인 1986년 11월 마침내 이들은 정규 메이저 데뷔작 Licensed to Ill을 발표한다. 앨범은 빌보드 앨범 차트 1위를 차지하고 "(You Gotta) Fight for Your Right (To Party!)"가 Hot 100 싱글 차트 7위까지 오르는 등 평단과 대중들 모두에게 기대 이상의 호응을 받으며 당시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놀랍게도 당시에만 미국내 500만장 이상 (현재 900만장 이상)의 놀라운 판매고를 기록했다. 이들의 데뷔 앨범은 최초의 공식적인 백인 랩/힙합 앨범이자, 랩 앨범 역사상 최초로 No.1에 오른 앨범이며, 1980년대 가장 많이 판매된 랩 앨범 등 대중음악사에 한 획을 그은 역사적인 앨범으로 평가 받는다.
이후 Beastie Boys는 Capitol 레코드로 이적하고, Dust Brothers가 참여한 3년만의 신작 Paul's Boutique(1989)를 발표한다. 더욱 힙합적이고 진보적인 사운드로 평단과 힙합팬들로부터 1집에 버금가는 극찬을 받으나, 대중적으로 전작의 기대에 다소 못미치는 결과를 낳자 레코드사는 앨범에 대한 지원을 끊기도 했다. 하지만 2집은 이후에도 입소문을 타며 꾸준히 판매되고 더블 플래티넘을 기록하는 등 현재까지도 힙합 앨범의 걸작으로 평가 받는다.
1990년대 이후 첫 작품이자 3년만의 컴백작 Check Your Head (1992) 역시 평단의 엄청난 지지를 받는다. 또한 상업적으로도 "So Whatcha Want", "Pass the Mic" 등의 곡들이 사랑을 받으며 무난히 더블 플래티넘 고지를 넘어섰다. 3집 이후 2년만에 발표한 Ill Communication(1994)는 앨범차트 1위와 300만장 이상 판매되며 밴드에게 다시금 높은 대중적 인기를 가져다 주었다. 대표곡으로 빅히트한 "Sabotage"의 힘이 컸지만 그외에도 "Sure Shot", "Root Down", "Get It Together" 등도 많은 사랑을 받았다. 3집의 성공 이후 4년만의 컴백작인 Hello Nasty (1998) 역시 미국, 영국, 유럽 등 각국의 앨범차트 1위와 3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전성기를 이어갔다.
Includes an 80 page booklet with track-by-track notes and photographs and an extra 8 page insert with a b/w version of the "Paul's Boutique" cover and 36 images of BB record cov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