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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강력해진 사운드로 돌아온 배드랜즈의 두번째 앨범.
제이크 E. 리와 레이 길런을 주축으로 결성해 높은 완성도의 데뷔 앨범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은 배드랜즈의 두번째 앨범. 리듬 섹션에서 일부 멤버 교체를 한 후 1991년 발매, 데뷔 앨범에 버금가는 뜨거운 반응을 얻어냈다. 제이크의 기타는 더욱더 강렬함과 노련함으로 불을 뿜으며, 레이 길런의 보컬 역시 에너지 가득한 블루스 록의 정수를 보여주며 로버트 플랜트와 데이빗 커버데일이 혼합된듯한 환상적인 보이스를 선보인다. 첫곡 The Last Time부터 심상치 않음을 보여주는데, 제이크와 레이가 밀고 당기는 솜씨는 전작의 Highwire를 연상시키는 배드랜즈만의 강렬한 곡이다. Show Me The Way, Shine On, Whiskey Dust 등 이어지는 곡들 역시 한곡 한곡 놀라운 완성도를 갖고 있다. 특히 본 앨범에서 제이크의 기타 연주는 자타공인 톱클래스급으로 배드랜즈의 1집의 연장선상에 있지만, 좀더 신경써서 듣는다면 분명 한발 더 발전한 것을 어렵지 않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제이크가 만약 오지 오스본에 계속 있었다면 과연 (오지 오스본에서와는 다른) 그가 추구했던 이런 음악을 만들어 낼 수 있었을까? 팬들에겐 탈퇴시 아쉬움과 우려가 있었겠지만 결과만 본다면 분명 다행이라고 봐야할 것같다. 레드 제플린 이후 하드록과 블루스가 만나 이루어낸 최상의 성과물을 보고 싶다면 바로 배드랜즈를 선택하면 될 것이다.
Ray Gillen - Vocals
Jake E Lee - Guitars & background vocals
Jeff Martin - Drums
Greg Chaisson - Bass & background vocal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