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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온 출신으로 최근 디오/화이트스네이크 등의 거물급 밴드에서 인정받으며 활발히 활동중인 실력파 기타리스트 덕 앨드리치와 영국 출신의 보컬리스트 칼 스완이 이끄는 밴드, Bad Moon Rising의 1991년 셀프 타이틀 데뷔작. 본 앨범은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작곡부터 연주, 레코딩까지 고루 높은 완성도로 큰 주목을 받은 앨범이다. 당시 헤비메틀의 범람속에서도 화이트스네이크나 배드랜즈 등에서 간간히 느낄 수 있었던 (전형적인 메틀이라기 보다는) 강렬하면서도 블루지함을 동시에 갖추고 있는 최고수준의 하드록 사운드로 평론가들과 록팬들 모두에게 찬사를 받았다. 굳이 비교하자면 70-80년대 에어로스미스의 아메리칸 하드록과 초기 화이트스네이크의 브리티쉬 하드록 양쪽 모두의 영향이 느껴진다고 할 수 있는데, 특히 기타리스트 덕 앨드리치의 연주는 난무하는 테크니션들 가운데에서도 과거 젊은 시절 게리 무어나 랜디 로즈, 존 사이크스 등에게서 느껴지는 정통 파워록 기타리스트로서의 카리스마가 느껴진다. 그의 장점은 잔기교나 장비에 의존한 것이 아닌 연주자의 힘이 실린 연주와 작곡(멜로디/리프 메이킹) 실력이 튼튼히 받쳐주고 있다는 점인데, 실제로 이러한 탄탄한 실력 덕분에 그는 배드 문 라이징 해체 이후 다른 거물급 밴드에 들어가서도 인정받으며 기존의 개성 강했던 연주자와 자신의 양쪽 스타일 모두가 살아있다는 연주를 해냈다. AOR팬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앨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