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대표하는 1세대 정통 헤비메틀 밴드 Anthem의 앨범 Domestic Booty (1992년 作)

Domestic Booty는 라우드니스(Loudness), 바우와우(Vow Wow), Ezo, 어스쉐이커(Earthshaker) 등과 함께 1980년대초 일본 헤비메틀의 부흥을 이끌고 현재까지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대표적 밴드 Anthem의 1992년 작품으로 통산 일곱번째 정규 앨범이다. 본 앨범에는 2대 보컬인 파워풀한 보컬리스트 유키 모리카와(Yukio Morikawa)를 중심으로 대표곡 Venom Strike, Cry In The Night 등을 비롯해 총 11곡 수록하고 있다. 이번 앨범에서 주목할 부분은 역시 기타리스트 아키오 시미즈(Akio Shimizu)의 절정에 이른 연주다. 그는 왠만한 서구 밴드들의 기타리스트들과 비교해도 전혀 부족함이 느껴지지 않을 정도의 수준을 보여주고 있으며, 라이브에서도 안정적인 퍼포먼스 능력까지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한 본 앨범에는 레인보우, 게리 무어, 화이트스네이크, 오지 오스본 등을 비롯한 수많은 하드록, 헤비메틀 명반에 참여해 국내에도 잘 알려진 록/메틀의 전설 돈 에어리(Don Airey)가 키보드 세션 멤버로 참여해 화제가 되었다.
하지만 아쉽게도 본 앨범을 끝으로 5월 유키오 모리자와가 탈퇴를 선언하며 Anthem은 1981년 데뷔한 이래 12년만에 공식 해체를 결정한다. 다행히 해체 후 7년만인 1999년 레인보우/알카트라즈의 전설적인 보컬리스트인 그래험 보넷과 (보컬을 제외한) Anthem의 주요 멤버들이 함께 프로젝트 앨범 성향의 Heavy Metal Anthem을 발표하기 위해 극적인 재결성이 이루어졌다. 당시 메틀팬들로부터 좋은 반응에 힘을 얻고 오리지널 보컬리스트인 사카모토 에이조까지 재가입하며 2000년 공식적으로 완전한 재결성을 이루었으며, 이듬해에는 신보 SEVEN HILLS (2001)를 발표하며 호평을 받았다. 이후 2014년에는 사카모토 에이조가 탈퇴하고 본 앨범의 유키오 모리카와가 재가입하며 앨범과 라이브 공연 모두를 통해 왕성하게 활동 중에 있다.

* Original release : 1992
* Produced by Anthem, Chris Tsangarides, Masahiro Saita (총괄)

Yukio Morikawa : Vocals
Akio Shimizu : Guitar, Chorus
Naoto Shibata : Bass
Takamasa Ohuchi : Drums

Don Airey : Keyboar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