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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크록의 대부 앨리스 쿠퍼의 2001년작으로 평단과 팬들로부터 상당히 높은 평가를 받은 앨범이다. 90년대 후반 이후 그는 트렌드에 따르기 보다는 자신만의 색깔을 살리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즉, 80-90년대 초의 팝메틀이나 근래 유행하고 있는 뉴메틀 사운드 대신, 70년대 앨리스 쿠퍼 고유의 이미지와 창의적이고 새로운 감각의 사운드 감각을 적절히 갖추고 있다. 사운드는 이전의 전작 Brutal Planet과 비슷한 수준으로 전반적으로 리프나 곡 분위기 등에 있어서는 오히려 비해 어둡고 헤비해졌으나, 초기 앨리스 쿠퍼만의 색깔이 확연히 녹아있어 "메틀"보다는 "헤비록"이라고 봐도 무방할 것 같다. 주제상으로도 본 앨범은, 80년대 팝메틀에서 벗어나 자신의 정체성을 되찾기 시작한 수작 앨범 The Last Tempation(1994)로부터 Brutal Planet(2000)으로 이어지는 3부작의 마지막 파트로 배금주의와 부조리로 얼룩진 사회의 어두운 모습을 특유의 블랙 유머에 담아 전달하는 앨리스 쿠퍼의 송라이팅 센스는 여전히 빛을 발한다. 30여년을 넘게 활동해온 노련미 뿐 아니라 영원히 'Eighteen'일 것만 같은 젊음도 느껴지는 앨범으로, 그의 커리어에 있어서도 중요한 작품이다.
* AMG : 8/10
* Produced by Alice Cooper and Bob Marlette
Alice Cooper - Vocals
Ryan Roxie - Guitar
Greg Smith - Bass
Kenny Aronoff - Drums
Tim Pierce - Guitar (Session)
Bob Marlette - Rhythm Guitar, Bass, Keyboards (Ses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