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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리칸 하드록의 간판주자 에어로스미스의 화려한 부활을 알린 성공작 Permanent Vacation (1987년作)
현재까지 통산 1억 5000만장의 천문학적 판매고를 기록중인 자타공인 아메리칸 하드록의 살아있는 전설 Aerosmith. 그들을은 1970년대초 보스턴에서 결성 후 Get Your Wings, Toys In The Attic, Rocks, Draw The Line 등 뛰어난 명반들을 연이어 발표하며 키스(Kiss) 등과 함께 화려한 1970년대를 보냈다. 하지만 70년대말부터 멤버들의 솔로 활동과 각종 악재가 겹쳐 밴드는 80년대 중반까지 방황의 시기를 거쳐야 했다. 하지만 이 노장 밴드는 80년대 중반 오리지널 그대로의 모습으로 모여 새로운 앨범을 준비했다.
1970년대 전성기를 보냈던 콜럼비아 레코드에서 게펜(Geffen)으로 이적해 새로운 둥지를 틀었다. 사실 본 앨범보다 먼저 발표한 Done With Mirrors(1985) 역시 나름대로 훌륭한 퀄리티의 작품으로 흘려보내기 아깝지만, 당시 다소 어수선한 상황에서 제대로 빛을 발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당시 랩그룹 Run D.M.C와의 콜라보레이션 Walk This Way가 십여년만에 다시한번 빅히트를 기록하며 에어로스미스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졌고, 이에 절치부심해 발표한 본 앨범 Permanent Vacation은 당시 Rag Doll, Dude, Angel 등의 히트 싱글을 연이어 배출하고 수백만장의 판매고를 기록하며 당당하게 이들의 컴백을 알렸다.
음악적인 면에 있어서도 주류였던 헤비메틀보다는 70년대 정통 하드록을 메인으로하되, 그루브, 멜로디를 살리며 대중에게 어필할 수 있는 세련미를 더해 젊어진 감각을 입혀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다. 이에는 당시 신성 본 조비의 Slippery 앨범에서 활약했던 명프로듀서 브루스 페어베인, 작곡가 데스몬 차일드, 짐 밸런스, 밥 록, 마이크 프레이저 등 발군의 능력을 갖고 있는 제작진들 다수 참여해 높은 퀄리티를 보장하고 있다. 발매이래 현재까지 미국에서만 500만장 이상의 높은 판매고를 기록 중에 있는 본 앨범은 멜로디가 살아있으면서도 아메리칸 하드록 특유의 그루브와 솔리드한 연주가 그대로 살아있는 앨범으로 30여년 역사의 에어로스미스 앨범들 중 최고의 작품 중 하나로 손꼽힌다. 지금도 활력있는 무대매너를 보여주고 있지만, 아무래도 30대 후반이었던 당시 멤버들의 나이탓인지 지금보다 훨씬 더 하드록적인 탄탄하고 힘이 넘치는 연주를 들려준다. 어찌보면 이 앨범이 있었기에, Pump, Get A Grip으로 이어지며 10년간 게펜 시절에서 제2의 전성기를 이뤄낸 극적인 성공이 가능했을 것이다.
* AMG : 8/10
* RIAA : 5x Platinum+ (US 판매량), 5× Platinum (Canada), Gold (UK)
* 싱글
- "Dude (Looks Like a Lady)" : US Hot 100 싱글 차트 14위, 록차트 4위
- "Angel" : US Hot 100 싱글 차트 3위, 록차트 2위
- "Rag Doll" : US Hot 100 싱글 차트 17위, 록차트 12위
- "Hangman Jury" (록차트 14위), "Magic Touch" (록차트 42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