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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0 매니악스의 프론트 우먼 나탈리 머천트가 참여한 마지막 앨범이자 90년대 얼터너티브록의 명반 Our Time In Eden (1992년 作)
"Our Time In Eden" (1992년 作)는 일찌기 1981년 결성되어 1983년 데뷔 앨범 "Secrets of the I Ching"을 발표하고 R.E.M.과 함께 언더그라운드와 같은 1980년대 미국 컬리지록을 이끌던 텐사우전드 매니악스의 5번째 정규 앨범이자, 그들의 전성기 시절 주요 앨범 중 하나다. 또한 본 앨범은 밴드의 홍일점이자 90년대초 모던록씬에서 여성으로서 중요한 아이콘이었던 나탈리 머천트와의 마지막 작품이기도 하다.
본 앨범에서 나탈리 머천트는 수록곡의 절반 이상을 혼자서 창작하고 그외의 모든 곡들에서도 밴드와 공동작업을 하는 등 중요한 역할을 했으며, 보컬리스트로서도 원숙미와 호소력에 있어 최고의 상태에 있었다. 특히 송라이팅에 있어서 나탈리는 이 앨범을 끝으로 솔로로 독립해 Tigerlily, Ophilia 등의 뛰어난 앨범을 발표하며 세간을 놀라게 하는데, 이는 이미 본 앨범을 통해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
빌보드 모던록차트 정상을 차지한 빅히트곡 "These Are Days"를 비롯해 "Candy Everybody Wants", "Few and Far Between" 등 3곡이 싱글 커트되고 앨범 역시 미국내에서 더블 플래티넘을 기록하는 등 대중적, 상업적으로도 그들의 역대 앨범들 가운데 3집 "In My Tribe"(1987)와 함께 가장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음악의 방향이나 스타일 면에서도 밴드는 이전에 비해 현악이나 관악등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으며 프로페셔널 밴드로서의 세련미도 갖추고 있다. 피아노와 기타를 중심으로 어쿠스틱한 사운드는 2년후 발표될 그녀의 솔로 데뷔 앨범 "Tigerlily"로 연결이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들의 음악은 그때나 지금이나 단순히 유행에 따르기보다는 루츠가 탄탄한 음악으로, 15년여가 지난 지금들어도 신선함이 묻어나온다. 또한 본 앨범의 성공은 크랜베리스, 앨라니스 모리셋 등을 비롯해 90년대 본격화된 수많은 여성싱어송라이터, 여성 록뮤지션들의 시대를 연 일종의 시발점이기도 했으며, 그들의 음악에서 분명한 영향력을 찾을 수 있다. 그녀의 솔로 앨범을 좋아한다면 가장 추천할만한 작품 중 하나다.
* AMG : 9/10
* Rolling Stone : 8/10
* Produced by Paul Fox
Natalie Merchant - Vocals, piano
Robert Buck - Electric and acoustic guitars, electric sitar, banjo, steel guitars, mandocello
Steven Gustafson - Bass guitar
Jerome Augustyniak - Drums, percussion
Dennis Drew - Hammond organ, piano, keyboards, accord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