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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일오비 최고의 작품 중 하나로 손꼽히는 2집 Second Episode (1991년 作)
1990년 TV 방송 출연 등의 도움없이 순수하게 음악만으로 센세이셔널한 데뷔를 하며 대학가를 중심으로 화제를 모았던 015B의 두번째 앨범으로 데뷔작부터 90년대 중반까지 이어졌던 이들의 최고 전성기작품 들 중 하나이다. 장호일과 정석원, 조형곤 등 명문대 출신의 멤버들을 중심으로 결성되어 90년대 초중반 가요계를 대표하는 그룹 중 하나로 성장했다. 특히 송라이터 및 제작을 담당했던 정석원은 음악(사운드)와 가사 모두에서 80년대와는 다른 젊고 세련된 도시적 감성을 보여주었고, 처음으로 본격적인 객원 가수 시스템을 도입해 윤종신, 이장우, 김태우 등 걸출한 보컬리스트를 배출하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
한편 본 앨범은 이들의 최고 히트작 중 하나로 "이젠 안녕", "너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친구와 연인", "4210301", "H에게" 등 다수의 명곡들이 포함되어 있다. CD에는 LP와 카세트테입에는 포함되지 않은 "사랑은 그대 곁에"와 "동부 이촌동 새벽 1:40" 등 2곡의 보너스 트랙이 독점적으로 수록되어 있어 소장가치를 높여준다. 보컬로는 1집에서 객원 보컬로 참여했던 윤종신과 기타리스트 장호일(보컬/랩)에도 이장우, 성지훈, 그리고 "이젠 안녕"에서는 잘 알려졌듯이 정석원, 장호일, 윤종신, 이장우 외에도 신해철, 조형곤 등 거의 모든 멤버들이 참여했다. 1집의 큰 성공에 고무된 것인지 1년여만에 발표된 2집 앨범은 향상된 사운드에 발라드, 록, 랩에 이르기까지 장르도 다양해졌으며, 일반적인 대중 가요에서는 꽤 긴 편인 5분이 넘거나 거의 5분에 육박하는 곡들이 절반이 넘을 정도로 음악적으로 꽤나 야심이 느껴진다. 015B의 팬이라면 놓쳐서는 안될 작품이다.
- 장호일 : 기타, 보컬, 랩
- 정석원 : 키보드, 보컬
- 조형곤 : 베이스 기타
- 조현찬 : 드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