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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 후반 롤링 스톤즈의 건재함을 과시한 최고의 앨범 Some Girls
롤링 스톤즈가 1978년 6월 발표한 14번째(영국 기준) 정규 앨범으로 70년대 중후반을 대표하는 작품이다. 70년대초 걸작 Sticky Fingers(1971), Exile on Main St. (1972)을 연이어 발표하며 당시 해체된 비틀즈의 아성을 넘 볼 정도로 승승장구한 롤링 스톤즈는 이후에도 Goats Head Soup (1973), It's Only Rock 'n Roll (1974), Black and Blue (1976) 등의 수작들을 발표하며 앨범 마다 모두 영미 차트 정상권(1, 2위)에 오를 정도로 건재함을 과시했다. 하지만 70년대 들어서 영국과 미국에서는 레드 제플린, 딥 퍼플, 키스, 에어로스미스, AC/DC, 퀸, 블랙 사바스 등 쟁쟁한 후배 하드록/헤비메틀 밴드들이 등장하고, 70년대 중후반에는 펑크록 열풍이 불기 시작하며 비틀즈, 롤링 스톤즈 류의 로큰롤은 구식으로 치부되기 시작했다. 무엇보다 무서운 것은 디스코 광풍이었다. 차트 성적은 나쁘지 않았지만 롤링 스톤즈 역시 트렌드 변화에 어느 정도 위기감을 느끼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롤링 스톤즈는 특히 미국에서 Sticky Fingers 앨범 이후 6연속으로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해냈으며, 특히 본 앨범 Some Girls는 스톤즈의 수많은 정규 앨범들 중 미국 내에서 현재까지 가장 높은 판매 기록(600만장 이상)을 보유할 정도로 큰 히트를 기록하며 레전드로서의 건재함을 과시했다. 물론 영국에서도 앨범 차트 2위를 차지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상업적인 성공의 요인은 앨범 차체의 높은 완성도는 물론, 미국 빌보드 Hot 100 차트 1위를 기록한 디스코풍의 매력적인 그루브가 일품인 "Miss You"나 롤링 스톤즈 최고의 곡들 중 하나로 손꼽히는 "Beast of Burden" (Hot 100 차트 8위)등의 곡들이 견인차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대중적 성공과는 별개로 많은 평론가들은 작품성 면에서도 본 앨범을 Exile on Main St. (1972) 이후 최고의 앨범으로 손꼽고 있다. 특히 지난 앨범 믹 테일러를 대신해 가입한 기타리스트 론 우드는 본 앨범에서 비로소 확실히 키스 리처드와 완벽한 호흡을 맞추며 자신의 역할을 다해냈다. 한편, 밴드는 Goats Head Soup (1973) 이후 Jimmy Miller와 헤어지고, It's Only Rock 'n Roll (1974) 이후 믹 재거/키스 리처드가 The Glimmer Twins라는 이름으로 자체 프로듀싱을 시작했는데, 본 앨범 역시 그들이 프로듀싱을 담당했다. 이러한 체제는 80년대 중반까지 이어진다.
* Producer : The Glimmer Twins (Jagger/Richards)
* AMG : 10/10
Mick Jagger - Lead and backing vocals, Electric guitar, Piano
Keith Richards - Electric and acoustic guitars, backing vocals, Lead vocals on "Before They Make Me Run", Bass on "Some Girls" and "Before They Make Me Run", piano
Ronnie Wood - Electric, Acoustic, Pedal steel and Slide guitar, backing vocals, Bass on "Shattered"
Bill Wyman - Bass guitar, Synthesizer on "Some Girls"
Charlie Watts - Drums
TITLE Some Girls [2CD][Deluxe Edition][Remaster][Digipak][Boxset][UK]
ARTIST The Rolling Ston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