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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발표한 데뷔 앨범 [201] 한 장으로 단숨에 한국 모던 록의 선두주자로 부상한 검정치마는 두 번째 앨범 [Don't You Worry Baby (I'm Only Swimming)]으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했다. 세련되고 감각적인 본래의 매력을 유지하는 가운데 보다 진실되고 진지해진 감정의 스펙트럼을 반영함으로써 청자들의 기대에 완연해진 성숙함으로 당당히 부응한 것이다. 요컨대, 느릿하고 나직한 울림으로 담아낸 수록곡 'Love Shine'은 그 상징적 작품이다. (2012 한국대중음악상 올해의 모던록 음반 노미네이트)
예상대로 검정치마의 이번 2집은 1집의 성취를 가볍게 뛰어넘는, 2011년의 걸작 중에 하나로서 손색이 없다. [Don't You Worry Baby I'm Only Swimming]이라는 제목을 달고 있는 앨범답게 파도소리로 잔잔하게 문을 여는 이 음반은 지난 몇 년 간 조휴일이라는 뮤지션이 또 다시 성장했다는 결과물로서 강력함과 동시에 검정치마의 음악이 이제는 파레르곤과 에르곤을 통섭하는, '하나의 완전체'로서 스스로를 중심 잡았음을 역설한다. 그러니까 우리는 이 앨범을 통해 국제적인 감각의 지역화를 뛰어넘어 그 둘 모두를 아우르는, 그 어떤 새로운 감각의 탄생을 목도하고 있는 것이다. 다시 말해, 주변과 본질 사이의 경계가 마침내는 무너진 뒤, 하나로 수렴되어 통합되는 황홀한 순간. (배순탁)
TITLE Vol. 2: Don't You Worry Baby (I'm Only Swimming)[초판][Korea]
ARTIST 검정치마 The Black Skirts